
『삼백이의 칠일장 2: 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천효정 글, 최미란 그림, 문학동네 발행)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특별한 동화다.
서성제 기자는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재미있다며 추천해줘서 읽게 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야기의 주인공 삼백이는 저승사자가 이름을 부르지 못해 무려 300년을 살게 된 아이다. 그리고 마침내 맞이한 장례식날, 빈소에는 눈물 대신 기묘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들이 모여든다. 상주로 나선 존재들은 사람이 아니라, 삼백이의 삶과 인연을 맺었던 여섯 마리의 동물 귀신들이다.
이번 2권에서는 넷째 밤의 까치 귀신, 다섯째 밤의 호랑이 귀신, 여섯째 밤의 말 귀신이 차례로 등장해 삼백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삼백이는 자신도 알지 못했던 동물들과의 인연을 통해, 300년의 시간이 혼자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서성제 기자는 “귀신 이야긴데 하나도 무섭지 않고, 오히려 웃음이 나왔다”며 “이별 이야기인데도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천효정 작가의 해학적인 문장과 최미란 화가의 개성 있는 그림은 귀신들을 무섭기보다 정겹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이 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서성제 기자는 “엄마가 왜 이 책을 먼저 읽고 추천했는지 알 것 같았다”며, 삶과 죽음을 어렵지 않게 이야기하면서도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다고 전했다.
『삼백이의 칠일장 2』는 죽음을 다루지만 슬프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다.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함께했던 존재들을 기억하게 만드는 따뜻한 송별회 같은 책이다. 어린이에게는 삶을 이해하는 이야기가 되고, 어른에게는 조용한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이다.
본 콘텐츠는 어린이기자단 활동을 통해 작성된 기사입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흥미를 느끼는 도서와 표현 방식을 확인할 수 있어
아동 독서 트렌드를 이해하는 참고 자로도 의미를 가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