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준(초4) 학생이 동래읍성도서관 Junior Newsmaker 어린이기자단에 합류했다.
부모님과 친구들은 그를 '쭌'이라 부른다. 이 애칭의 유래를 묻자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엄마 아빠가 애칭으로 불러주셔서요." '서준'에서 '준'만 따서 더 귀엽게 '쭌'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이제는 친구들까지 모두 '쭌'이라고 부른다. 부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이 별명은, 서준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쭌이라는 별명처럼 친근하고 다정한 어린이 기자의 탄생이다.
서준은 쉴 때 가장 기분이 좋다. 이유를 묻자 솔직하게 답했다. "숙제가 많아서요." 학교 숙제, 학원 숙제까지 합치면 하루에 해야 할 공부가 산더미 같다. "매일 숙제하느라 바빠요. 그래서 쉴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소중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숙제 걱정 없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순간—그때가 서준에게는 최고의 행복이다. 휴식의 소중함을 아는 초4학년 어린이의 솔직한 고백이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집이다. "편안하기 때문이에요." 밖에서 아무리 재미있는 일을 해도, 집만큼 편한 곳은 없다. 자기 방에서 편한 옷을 입고, 좋아하는 자세로 누워서, 아무 부담 없이 쉴 수 있는 공간. "집에 오면 마음이 놓여요." 집은 서준에게 안식처이자 재충전의 공간이다.
입맛은 떡볶이를 좋아한다. "한식을 좋아해서요." 매콤달콤한 떡볶이는 서준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다. "떡볶이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돌아요. 쫄깃한 떡에 매콤한 양념이 정말 맛있어요." 피자나 햄버거 같은 양식보다, 떡볶이, 불고기, 김치찌개 같은 한식이 입에 더 잘 맞는다. 한국 음식을 사랑하는 서준이다.
독서 취향은 고전 소설 《장화홍련전》에 꽂혀 있다. 초등학교 4학년이 고전 소설을 좋아한다는 게 의외였다. 이유를 묻자 명확하게 답했다. "반전이 있어서요." 계모의 학대를 받던 장화와 홍련이 억울하게 죽고, 귀신이 되어 진실을 밝히는 이야기. 예상치 못한 전개와 극적인 반전이 서준을 사로잡았다. "처음엔 불쌍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는 장면이 정말 재미있어요." 단순한 권선징악이 아니라, 복잡한 인간관계와 반전이 있는 스토리를 즐기는 서준은 이미 깊이 있는 독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스토리텔링 감각은 기사를 쓸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수학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답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국어나 사회처럼 주관적인 답이 아니라, 수학은 명확한 답이 있다. 문제를 풀고 답을 맞췄을 때의 쾌감, 복잡한 계산 끝에 정확한 숫자가 나왔을 때의 성취감이 서준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풀다가 막힐 때도 있지만, 답을 찾으면 기분이 좋아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즐기는 서준의 성격이 드러난다. 이런 논리적 사고력은 기사를 쓸 때 사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전달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다.
기자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엄마의 추천이었다. "엄마가 추천해 주셔서요." 서준의 글쓰기 실력과 관심사를 잘 아시는 엄마가, 기자단 활동이 서준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권유하셨다. "엄마가 이거 해보면 재미있을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신청했어요." 부모님의 지혜로운 조언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서준이다.
서준이 첫 기사로 다루고 싶은 주제는 "스포츠"다. 이유를 묻자 눈빛이 반짝였다.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종목을 가리지 않고 모든 스포츠를 좋아한다. TV에서 스포츠 중계가 나오면 채널을 고정하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공을 찬다. "스포츠는 보는 것도 재미있고, 직접 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서준은 스포츠 기사를 통해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 경기의 하이라이트, 숨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우리 학교 체육대회 같은 것도 취재하고 싶고, 프로 스포츠 경기도 보러 가고 싶어요. 선수들 인터뷰도 하고 싶고요." 어린이 스포츠 기자로서 학교 운동회부터 지역 스포츠 경기까지 다양한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스포츠 소식을 전하겠다는 포부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모든 스포츠를 제가 취재할게요!" — 서준(초4)
인턴십 과정에서 서준은 좋은·나쁜 기사 비교와 질문 10개 만들기로 취재의 출발점을 익히고, 6하원칙에 맞춘 제목–리드–본문 구성을 연습한다. 현장에서는 즉석 촬영 사진에 1줄 캡션을 붙여 핵심을 또렷하게 정리하며, 도서관 프로젝트 '추천책 신문 만들기'에서 추천 포인트 3을 표·박스로 시각화한다. 마지막에는 교열·편집·발표 및 게재 절차까지 차근차근 경험하고, 얼굴 비공개·사물컷 우선 등 개인정보·저작권 가이드를 준수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짐은 진지했다.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쭌이라는 별명처럼 사랑스럽지만, 수학적 논리력과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무장한 미래의 스포츠 전문 기자. 운동장과 경기장을 누비며 생생한 스포츠 소식을 전해줄 그의 첫 연재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