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기사, 제가 써볼게요!" — 은유(초4)

배은유(초4) 학생이 동래읍성도서관 Junior Newsmaker 어린이기자단에 합류했다.
친구들은 그를 '은둥이'라 부른다. 이유를 묻자 "걱정을 많이 해서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친구가 다치지 않을까, 시험은 잘 봤을까, 오늘 급식 메뉴는 맛있을까—사소한 것까지 꼼꼼히 신경 쓰는 성격이다. 하지만 이런 세심함이 오히려 은유만의 강점이 될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능력은 좋은 기자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기 때문이다.
은유는 놀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공부 안 해도 되니까 좋아요!"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집이다. TV를 볼 수 있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입맛은 짜장면을 제일 좋아한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해요." 단순하지만 명확한 대답이다. 독서 취향은 스파이 장르에 꽂혀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이 마치 기자의 취재 과정과 닮아 있다. 학교에서는 음악 시간을 특히 좋아한다.
기자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선생님의 추천이었다. 초읍초등학교 선생님이 은유의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을 알아봐 주셨다. "선생님께서 저한테 잘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셨어요." 처음엔 조금 망설였지만, 새로운 도전에 용기를 낸 은유는 이제 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은유가 첫 기사 주제로 꼽은 건 "사람들이 공감해 주는 기사"다. 구체적인 소재보다 먼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사람들이 '나도 그래' 하면서 공감해 주면 좋겠어요." 친구들의 고민, 학교생활의 작은 에피소드, 우리 동네 이웃들의 이야기 등 누구나 '내 이야기 같다'고 느낄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다는 계획이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기사, 제가 써볼게요!" — 은유(초4)
인턴십 과정에서 은유는 좋은·나쁜 기사 비교와 질문 10개 만들기로 취재의 출발점을 익히고, 6하원칙에 맞춘 제목–리드–본문 구성을 연습한다. 현장에서는 즉석 촬영 사진에 1줄 캡션을 붙여 핵심을 또렷하게 정리하며, 도서관 프로젝트 '추천책 신문 만들기'에서 추천 포인트 3을 표·박스로 시각화한다. 마지막에는 교열·편집·발표 및 게재 절차까지 차근차근 경험하고, 얼굴 비공개·사물컷 우선 등 개인정보·저작권 가이드를 준수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짐도 은유답게 담백했다. "열심히 해볼게요!" 은둥이라는 별명처럼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으로 이어줄 그의 첫 연재가 기대된다.

















